2025년 7월, 대한민국 국방정책에 역사적인 전환점이 찾아왔습니다. 안규백 의원이 대한민국 제51대 국방부장관으로 임명되면서, 64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 출신 국방부장관이 탄생했습니다. 그는 5선 국회의원이자 국방위원회 위원장, 당 사무총장, 전략공천관리위원장 등을 역임한 베테랑 정치인으로, 이번 인사는 문민 통제 강화라는 민주주의 원칙의 회복을 상징합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 프로필
- 이름: 안규백 (安圭伯, Ahn Gyu-baek)
- 출생: 1961년 6월 12일 (만 64세)
- 고향: 전라북도 고창군 대산면
- 현 거주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이문동
- 소속 정당: 더불어민주당
- 현직: 제51대 국방부장관, 제22대 국회의원 (5선)
- 지역구: 서울 동대문구 갑
- 학력: 고창초·중학교, 광주서석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무역학 수료
- 가족: 배우자 심혜정, 슬하에 3남
- 종교: 개신교 (장로)
- 병역: 육군 제35사단 방위병 복무 (일병 만기 전역)
성장과 학문
1961년 전라북도 고창군 대산면에서 태어난 안규백은 농촌에서 자라며 학문에 대한 열정과 사회적 책임감을 키웠습니다. 광주서석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학교 철학과에 진학했고, 이후 대학원에서 무역학을 수료하며 인문학적 사고와 실무적 전문성을 동시에 갖추었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이 깊어, 이후 그의 정치 철학과 국방 정책에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군 복무와 병역 논란
안규백은 1983년부터 약 22개월간 육군 제35사단 방위병으로 복무하며 병영 생활을 경험했습니다. 병역 기간은 비교적 짧았지만, 정치인으로서 ‘군 복무를 경험하지 않았다’는 불신을 피하고 병사들의 눈높이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만 공군 방위병으로 복무했다는 일부 기록과 육군 복무 이력 간의 불일치가 언론에 오르내리며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에 기초한 병역 이력”이라며 정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치 입문과 5선 국회의원
안규백은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 당시 김대중 후보 선거대책본부 조직2국장을 맡으며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새천년민주당에서 조직국장, 지방자치국장 등을 맡아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2002년에는 노무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처음 국회에 입성했고, 이후 2012년부터 서울 동대문구 갑에서 내리 당선되어 총 5선 의원이 되었습니다. 그는 줄곧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국방위원장, 간사 등을 맡아 군 개혁과 예산 심사에 깊이 관여했습니다.
민간인 최초 국방부장관
2025년 6월, 이재명 대통령은 안규백 의원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이는 1961년 5·16 군사정변 이후 처음으로 군인이 아닌 민간인이 국방부 장관에 오른 사례입니다.
그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교체가 아닌, 문민 통제 원칙의 실천으로 상징적 의미가 큽니다. 안규백은 군 내부 기강 해이, 방산 비리, 계엄령 의혹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왔고, 국방 개혁의 적임자로 평가받았습니다.
정책 철학과 주요 과제
안규백 장관은 취임 직후 “강한 군대는 민주적 통제를 기반으로 한다”라는 철학을 천명했습니다. 그는 특히 병영 내 인권 개선, 전시작전권 환수, 군 구조 개편, 국방비 효율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또한 3군 사관학교 통합 논의를 공식화하며 육·해·공군의 합동성을 강화하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방첩사·정보사 등 군 정보기관 개혁도 추진해, 방첩 기능은 유지하되 수사권은 국방부 조사본부로, 정보는 합동참모본부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개혁은 군 내부 저항과 정치적 갈등을 불러올 수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안규백 국회의원 주요 경력
- 1997년 제15대 대선 김대중 후보 선대위 조직2국장
- 2000년 새천년민주당 조직관리국장
- 2002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
-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 2012년~2025년 서울 동대문구 갑 지역구 4선
-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간사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최고위원
-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의혹 국조특위 위원장
- 2025년 대한민국 제51대 국방부장관 취임
안규백 재산
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안규백 장관의 재산은 약 20억 원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자택과 전북 고창의 토지, 예금, 배우자와의 공동 재산 등이 포함됩니다. 고위 공직자 중 비교적 검소한 재산 수준으로 평가되며, ‘생활 정치인’이라는 이미지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인간 안규백
정치인 이전에 세 아들의 아버지로서 가족을 중시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또한 불교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후에 개신교로 개종하여 장로로 활동하며, 신앙을 정치 철학과 사회 봉사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과의 밀착형 정치 행보도 눈에 띕니다.
그는 광화문보다 동대문 시장에서, 국회보다 지역 주민 모임에서 더 자주 볼 수 있는 의원으로 평가받습니다.
맺음말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대한민국 국방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인물입니다. 민간인 출신 장관으로서 군과 정치의 균형을 찾고, 투명하고 민주적인 국방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것이 그의 과제입니다.
그의 정치 철학은 ‘신뢰’와 ‘책임’이며, 이는 국방부 수장으로서도 일관되게 지켜야 할 가치입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출신 국방부장관으로서, 안규백의 행보는 향후 대한민국 안보 정책의 중대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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